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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밥집추천] 낙곱새가 맛있는 개미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5. 15. 23:09

야식으로 별미 가끔 생각나는 낙곱새를 먹으러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개미집을 다녀왔어요.^^

개미집은 체인점으로 부산 안에 여러 곳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남포동 쪽에 살 때 남포동에 있는 개미집 두 곳을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해운대로 오고 나서도 개미집이 있으니 너무 반갑고 좋더라고요.

특히나 구남로에 있는 개미집은 낙곱새에 곱창이 정말 크고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더 좋더라고요. 다른 곳보다 양념이 더 진하고 양이 많은 것 같아요.

3층? 4층?까지 있는 아주 넓은 건물이지만 식사 시간 때에는 대기하셔야 됩니다. 저는 거의 저녁 10시쯤 가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1층 2층에는 손님이 가득 있더라고요.

역시나 낙곱새로 주문을 하고 사이다를 하나 같이 주문했어요.^^

보통맛이지만 매운맛을 전혀 못 드시는 분들은 보통맛 주문하실 때도 덜 맵게 해달라고 말씀하셔야 돼요. 보통맛이지만 조금 매콤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 맛이에요.

주문하면 정말 금방 나와요. 아마 미리 담아져 있다가 주문받고 바로 나오는 듯합니다.

다른 개미집에 비해 해운대 개미집은 낙지도 곱창도 정말 커요! 새우와 양파, 대파까지 모두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사리 추가하지 않아도 당면 사리는 기본으로 같이 들어가 있어요.

우동 사리도 추가하여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참았습니다. 아마 점심시간이었으면 사리 추가하여서 같이 먹었을 거예요. 하하

아낌없이 퍼주는 밥과 딱 간단하게 나오는 기본 반찬들.

처음에는 밥의 양이 작아 보였지만 먹다 보면 절대 작은 양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밥 한 공기 더 추가하고 싶었지만 요즘 입으로라도 다이어트 중이라 두 그릇 먹는 건 자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살은 언제 빠지는 걸까요..

낙지는 살짝 데쳐져서 거의 익혀 나오기 때문에 너무 오래 졸이면 낙지가 질겨질 수 있므로 적당히 익혀서 드시면 돼요. 조금 끓는다 싶으면 양념을 비벼서 건더기에 양념이 잘 묻으면 바로 드시면 됩니다.^^

한 가득 떠서 밥에 올려 김가루와 부추 겉절이도 함께 비벼서 드시면 아주 맛있어요!

김가루는 정말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녀석인 듯합니다. 모자란 반찬은 더 달라고 하시면 친절하게 주시더라고요.

곱창도 정말 크고 통통해서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인 개미집 낙곱새. 

다른 집에 비해 양도 많고 건더기들도 정말 크고 맛도 더 진해서 해운대 개미집으로 가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 저녁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