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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장산 좌동시장 맛집 시장막걸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6. 8. 16:51

 

해운대 장산 쪽에도 맛집이 많이 모여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들이 가득한 좌동시장 맛집 시장막걸리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와보고 싶었던 집이지만 인터넷에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아서 헤매다 보니 전화번호는 꼭 찍어야겠더라고요. 

길 못 찾으시는 분들.. 전화해보시고 이모님께 물어서 한 번에 가시도록!

식사류부터 다양한 안주로, 추천 메뉴들까지 없는 게 없는 좌동시장 맛집 시장막걸리.

백수가 좋아하는 땡고추 부추전과 편육, 그리고 안주로 제격인 명태전을 주문하였습니다.

역시 전통 맛집은 메인 음식으로 승부하는 거겠죠. 간단하게 나오는 밑반찬이에요.

먹고 싶은 것 다 시켜도 한 그릇에 5,000원 돈이니 배가 엄청 고플 때 와도 부담 없이 이것저것 다 시킬 수 있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적당히 칼칼 매콤한 땡초 부추전!

이렇게 부추가 가득 들어간 부추전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보통 사 먹는 부추전은 튀김옷이 더 많아서 먹다 보면 물리거나 조금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역시 좌동 맛집 시장막걸리입니다. 단 돈 5,000원으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부추전의 퀄리티예요.

겨자 살짝 풀어진 간장도 부추전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무엇보다 바삭하게 익혀주셔서 식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렸을 때는 이상하게 고기만 주구장창 먹어지더니 요즘은 명태전이나 생선구이들이 너무 땡기더라고요. 특히 해운대 장산 시장막걸리의 명태전은 명태살이 정말 촉촉하고 엄청 통통하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통통한 생선살이 한 입만 베물어도 사르륵 녹으면서 아주 고소하더라고요. 맥주 한 모금과 먹는 명태전의 맛은 꿀맛입니다.^^

아낌없이 썰어져 나온 편육 역시 5,000원입니다.

편육은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_+ 그냥 쌈장 살짝 찍어먹으면 족발 맛도 아닌 것이 고기 맛도 아닌 것이 뭐가 이렇게 고소하고 쫄깃한지..

땡초 한 점 올려서 같이 먹으면 그 날의 스트레스는 싸악 다 풀려버리는 맛입니다.

땡초의 매콤함이 편육의 맛을 더 해주더라고요. 이 한 접시가 5,000원이라니.. 정말 이렇게 장사해도 남는 게 있는 걸까요. 사장님 계속 장사해주세요. 정말 저만 알고 싶은 아지트입니다.

세 가지만 시켜서 먹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끝낼 순 없다 하여 시킨 생선구이.

생선구이 마저 기가 막혔던 좌동시장 맛집 시장막걸리.

네 마리나 나와서 놀랐습니다. 종류별로 한 마리씩 따로 구우시면 귀찮으실 텐데 여러 종류로 나오니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생선 겉도 바삭바삭하게 구워주셔서 짭조름하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한 맥주 한잔이나 막걸리가 생각나는 날엔 해운대 장산 좌동시장 맛집 시장막걸리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