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 가봤을 법한 해운대 해성막창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남포동 쪽에 살 땐 대정 양곱창을 정말 많이 갔었는데, 해운대로 이사 오고 나서는 그만큼 맛있는 집이 있을까 했더니 해운대 해성막창이 있더라고요.^^
집에까지 배달도 해주고 직접 가서 먹을 수도 있고 가까이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곱창전골이 맛있는 해운대 해성막창
지점이 여러 군데 있어서 대기가 길다.. 싶으면 다른 지점으로 가셔도 됩니다.
해운대 중동 근처로 다 몰려있어서 대기가 제일 작은 곳으로!!
밤만 되면 생각나는 야식 중 하나는 아무래도 곱창전골이 아닐까 싶네요. 소주 한 잔과 어울리는 곱창전골!
기름진 곱창이라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해운대 해성 막창 곱창전골은 깻잎을 같이 주다 보니 아무래도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집에서 배달시킬 때도 조리, 비조리로 선택하여 시킬 수 있는데 항상 조리해서 배달을 해도 바로 끓여서 주셔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게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오늘도 역시 바쁜 해운대 해성막창.
이모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해드렸습니다.^^
양념구이는 없고 소막창과 대창, 그리고 곱창전골이 있습니다. 곱창전골은 다 드시고 난 후 볶음밥을 해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픈 주방 형태로 되어있어 음식을 깔끔하게 준비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끓는 냄비가 있는데 가게 안이 너무 더웠다는 점...
진짜 너무 더워서 볶음밥까지 못 먹고 전골만 후다닥 먹고 탈출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긴 하지만 소주 드면서 땀 뻘뻘 흘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하하
무심한 듯 간단하게 차려지는 기본반찬이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메추리알 삶아주는 가게 너무 좋아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옛날 분위기(?) 나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_<
누가 보면 한 마흔 살쯤 먹은 줄 알겠습니다만, 백수는 이제 서른 살입니다.
푸짐하게 아낌없이 나오는 곱창전골!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아요. 1인분에 10,000원 이면 곱창 치고는 싼 가격인 듯합니다.
돌솥 냄비여서 끓으면 굉장히 뜨거우니 손 조심 셔야 됩니다..
곱창에 국물이 자연스레 베여서 맛있게 졸여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드시면 됩니다.
다시 봐도 정말 군침 나는 영상이네요.
매운걸 좋아라 하는 백수네는 땡고추를 총총 넣어 같이 끓여주었습니다. 조금 더 매콤하게 먹고 싶으신 분들은 이모님께 조금 맵싹 하게 해 달라고 미리 주문하시면 됩니다.^^
곱도 장난 아니게 크고 국물도 정말 많아요. 당면 사리는 조금 들어가 있는데, 사리가 부족하신 분들은 우동사리나 당면 사리를 더 추가하셔서 드셔도 돼요. 조금 드시다가 볶음밥 해서 먹고 싶었지만 너무 더워서 패스..
가서 먹으면 더 맛있는 분위기가 있지만 더위가 많은 백수는 역시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먹는 걸로^^
배달까지 되는 해운대 해성막창. 곱창전골 드시고 싶으신 분들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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