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밥집 겸 술집 남천집

남천동에 위치한 인기 많은 남천집

식사하기에도 좋고 술집으로도 좋은 메뉴로 구성되어있는 곳이에요.

아파트가 많은 곳에는 항상 맛집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남천집인것 같아요.

저녁 늦게 퇴근하고 10시쯤? 갔는데 조금만 더 늦었으면 대기할 뻔했네요. 언제나 인기 많은 남천집

구미가 당기는 메뉴들만 잔뜩 모여있어요. 맥주 한 잔 하기에도 좋고 막걸리 한 잔 하기에도 정말 좋은 안주 구성들이에요. 특히나 탕 종류도 다 시원하고 먹으면서 해장되는 그런 탕들이라 소주 한 잔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딱 좋아요.^^

얼큰 김치찌개와 명태전, 생선구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자칫 맛없을 수 있는 가지나물 볶음도 정말 감칠맛 나더라고요. 두부김치도 정말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반가웠어요. 특히 저 마른 갈치조림! 백수네 어머니도 자주 해주시는 반찬인데 정말 집밥 생각나는 기본 찬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얼큰 김치찌개는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하면 해주시더라고요. 두툼한 돼지고기와 개운한 김치찌개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술이 술술 넘어가는 맛^^ 역시 한국인들은 김치찌개에서 벗어날 수 없나 봅니다. 하하

명태전은 꼭 드셔야 합니다. 남천집이 전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전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속까지 따뜻하게 다 익었는지 신기했어요. 같이 나온 간장소스도 그냥 간장이 아니라 진짜 새콤 달콤하게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맛이었어요. 전은 꼭 드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생선 구이 또한 정말 바삭하게 튀겨지듯 잘 구워져 나왔어요. 세 마리나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양도 많고 맛도 좋은 밥집 겸 술집 남천집.

남천동 놀러 가시는 분들께 꼭 들려보라고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