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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분위기 좋은 해운다 이자카야 보리문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6. 5. 16:27

 

 

분위기 좋은 해운대 이자카야 보리문디를 다녀왔어요.^^

1층은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주방과 마주 보고 나란히 앉기 좋더라고요. 오늘은 1층에 만석이라 저희는 2층으로 착석.

분위기가 너무 좋아 커플끼리 방문하면 특히나 더 분위기 좋을 듯한 보리문디.^^

해운대 구청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쉬우실 거예요.

해운대 구청 근처로 은근 맛집이 많이 몰려있더라고요. 해운대로 이사 오고 나서 이런 엔틱 한 느낌의 술집을 찾기 힘들었는데 보리문디에 와서 보리문디탕을 먹고 난 뒤로는 가끔 들려 소주 한 잔 즐기고 있어요. :)

1층이 더 예쁘긴 하지만 여름엔 2 층이 더 시원하다는...

더위를 많이 타는 백수는 바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먹는 좌식 형태의 테이블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의 추천 메뉴는 한정이고, 매일 바뀌는 메뉴이니 참고해주세요.

그 뒤로 보이는 메뉴는 고정입니다. 가장 유명한 안주로는 보리문디탕이 있는데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맑은 탕인데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게살크림고로케와 바삭황태포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여서 과하지 않고 안주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골랐습니다. ^^

 

간단하게 샐러드와 가지 조림이 나오는데,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는 맛!!

가지 요리는 잘못하면 물컹하기도 하고 맛도 안 나서 손이 잘 가지 않는 음식인데, 정말 맛있게 잘 만드셨더라고요.

기본 안주는 거의 2가지로 나오는데, 매번 바뀌니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먼저 나온 수제 게살 크림 고로케.

해운대 이자카야 보리문디에 와서 처음 먹어보는 게살 크림 고로케였는데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안에 게살도 듬뿍 들어있고 튀김옷도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마요네즈 양념과 튀김옷을 입어서 느끼할 수도 있는데, 소스 없이도 이렇게 고소하고 담백하다니!

 

보리문디탕뿐만 아니라 다른 안주들도 정말 맛있는 해운대 이자카야 보리문디.

게살이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고, 동그랗게 예쁘게 튀겨주시니 완전 여심 저격입니다. :) 맥주 한잔에 딱 어울리는 안주였어요.

 

백수가 정말 좋아하는 안주 중 하나는 마른황태포.

다 똑같아 보이는 황태포도 집 집마다 너무 달라요. 바삭하기의 정도와 질기지 않고 고소하고 과자처럼 잘 씹히는 황태포를 정말 좋아하는데 여긴 황태포 맛집이더군요.

특히나 소스가 제일 중요한데 성의 없이 간장에 마요네즈 이렇게 주는데도 있는데 조미된 간장과 땡초까지 총총 썰어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다들 배 불러서 시킨 안주였지만 첫 끼인 것처럼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작지만 알찬 해운대 이자카야 보리문디.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