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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이 맛있는 자갈치 맛집 충무동 맷돌손두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6. 9. 17:47

자주 가던 집인데, 블로그를 쓰려고 보니 맷돌순두부가 아니라 맷돌손두부였네요. 이때까지 왜 맷돌순두부로 알고 있었는지..

두부를 직접 만들고 청국장과 순두부찌개 보쌈이 모두 맛있다고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는 입구로 따라 들어가시면 가정집을 개조하여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지만 그리 넓지 않으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시간에는 대기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변하지 않는 메뉴로 백수가 엄청 어릴 때부터 가족들끼리 자주 오던 곳이었어요. 이제는 다 커서 낭군님과 자주 들리는데 둘 다 아주 맛있게 먹고 가는 충무동 맷돌손두부.

엄마와 다 큰 딸, 그리고 사위와 함께 오기 딱 좋은 맷돌손두부.

보쌈 대 그리고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두부를 너무 좋아하지 않지만 건강을 챙기는 낭군님은 두부를 좋아하는 데다 충무동 맷돌손두부가 직접 단근 두부라 유독 더 좋아하더라고요.

밑반찬부터 어느 하나 빠짐없이 다 맛있는 맷돌손두부.

보쌈 대 워낙 대식가인 저와 낭군님이 있다 보니 엄마와 세명이지만 그래도 대를 시켰습니다.

고기도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잘 삶겨 있고 돼지고기의 특유의 잡내를 정말 잘 잡아서 전혀 냄새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무심한 듯 투박하게 썰어져 나온 두부는 정말 따끈하고 고소해요. 아마 먹어보시면 시판 두부와는 정말 다르다는 걸 한 입에 느낄 수 있어요.

같이 나온 배추김치와 무김치 정말 기가 막힙니다.. 짭조름한 무말랭이도 넝말 맛있고, 특히나 가자미식해(?)는 달짝지근하면서도 빨간데 전혀 맵지 않아서 야들야들 잘 삶긴 고기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꿀맛입니다.

 

비지찌개가 서비스로 같이 나옵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이걸 왜 먹나.. 했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맛있게 끓이기가 힘들어서 맛있는 비지찌개 먹기가 더 힘드네요. 삼삼한 간에 청국장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항상 청국장찌개보다는 순두부찌개를 추가해서 같이 먹게 되더라고요.

밑반찬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는 충무동 맷돌손두부. 

한 입 하한 입이 맛있는 보쌈.. 비계 부분도 골고루 잘 붙어있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도 적당히 잘 삶겨서 정말 부드러워요. 어떻게 냄새 안 나고 이렇게 부드럽게 적당히 잘 삶겼는지.. 

특히 저는 맷돌손두부의 파김치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건 죽기 전에 꼭 여러 번 드셔야 하는 맛이에요.

오늘 저녁은 외식 어디로 하지 자갈치 맛집이나 충무동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맷돌손두부 정말 추천드립니다. 보쌈계의 혁명이네요.

콩비지찌개가 있어서 청국장 대신시키는 순두부찌개.

간이 짜지 않고 적당히 삼삼하고 안에 들어있는 순두부는 밥에 으깨서 비벼먹기 정말 좋아요. 모두부와는 또 다른 느낌의 부드러운 순두부. 밥에 비벼서 같이 나오는 김치나 파김치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자갈치 맛집이나 충무동 맛집으로 보쌈이 맛있는 맷돌손두부. 정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