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의일상

[포항 가볼만한 곳] 죽도시장 칼제비 두낫디스터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 22. 23:41


해외여행도 물론 좋지만 말 잘통하고 길 찾기쉽고 인심좋은 우리나라 여행도 정말 괜찮은거 같아요

구석구석 다니다보니 정말 여러지역마다 다른 특성에 매번 다른 매력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멀리가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길 좋은 포항에 다녀왔어요.

포항 가볼만한 곳으로 다들 죽도시장에 가서 칼제비를 꼭 먹고 와야 한다길래

백수도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겨우 한바퀴 돌아볼것 같아요!

대게부터 해산물 그리고 각종 채소와 먹거리들이 줄서있는 죽도시장

완전 백수 스타일이였습니다.




백수의 목적은 시장안을 잘 돌아다니며 필요한 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넓은 시장안에서 칼제비를 한번에 찾아 줄서기 전에 맛보고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다행이 물어물어 한방에 찾아서 바빠질 점심시간 직전!에 바로 맛볼수 있었어요.



칼제비를 주문하고 앉아있으니 무심한듯 뭔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는 땡초다대기와 밑간장

그리고 시원해 보이는 아삭한 김치가 끝이에요.





딱 나오는데 정말 다른말 필요없이 국물의 냄새부터가 아주 끝내줬어요!

다른 특별한 육수가 있는건지 김가루만 솔솔 뿌려져 나오는데

어떠한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국물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깊이 있는 맛이더라구요! 

한 숟가락 떠먹으니 왜 사람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수제비와 칼국수면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칼제비라는 이것!


가끔 씹히는 잘 익은 감자도 정말 별미였습니다.

깔끔하고 깊은 맛으로 맵기조절은 다대기로 하면 되니 남녀노소 다 맛있어할 맛이에요!

한그릇에 3500원인걸 생각하면 양도 맛도 완저 인정!


2월부터는 4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5000원받아도 사먹을것 같은 양과 맛이였습니다 하하






다 먹고 그냥 떠나기 아쉬운 입맛을 달래기 위해

길다란 호떡을 마주했어요!






뭔기 기본적으로 흔히 먹던 동그란 씨앗호떡과는 많이 다른 느낌!

흔히먹던 호떡은 떡보다는 빵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건 완전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이였어요 대박

그리고 안에 꿀도 많이 달지 않아서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정말 맛있게 드실것같아요.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경치가 예술인 두낫디스터브라는 카페에요.

인스타와 블로그에 아주 핫하고 바다보는 것을 좋아라하는 백수에게 딱 일거같아서 와봤습니다.






빵도 커피도 다 맛있지만 자리잡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니

커피주문하시기 전에 자리먼저 잡고 커피주문하셔야됩니다.....


다 드셔가시는 두 테이블 뒤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일어나주셔서 앉게된 귀한 창가자리

얼른먹고 비켜줘야하는 걸 알지만 힘들게 얻은 자리라 그런지 궁둥이가 빨리 안떨어지더군요.






포항에 언제 다시올수 있을까 싶어서 빵 두개주문했어요.

직접 다 베이킹서 바로 구워져 나와서 그런지 식감이 그냥 사먹는 카페빵들과는 정말 달랐어요.

특히 연유브래드는 크게 간이 쎄게 베인 맛은 아니지만 그 빵의 질감이 정말 예술이였어요. 완전 강력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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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옆 해운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역별로 다니며 바다를 보면

색깔도 다 다르고 바다냄새도 그 운치도 각각너무달라서 볼때마다 새롭고 너무 좋은것같아요.


바다보면서 멍때리는게 제일 쉬는듯한 백수

백수의 포항 나들이도 완전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