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의일상

[대구 카페] 커피플라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 16. 19:52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각종 SNS에서 볼 수 있는

정말 많은 예쁜 카페들


백수도 여기저기 예쁘다 예쁘다고 하는 곳을 정말 많이 가봤는데용

원두도 모르지만 와 커피맛있다 ~ 하는 집도 있었고

커피보다는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가 너무 좋았던 카페도 있었고

빵이..ㅋㅋㅋㅋ너무 맛있어서 빵순이인 백수에게 제격이였던 곳도 있었어용ㅎㅎ


근데 핫 핫 핫 하다하는 곳은 대체로 대기해서 들어가야 하거나

혹은 너무 사람이 바글바글하여.. 앞사람과의 대화도 잘 들리지 않거나...


대구놀러와서 느낀건 핫하다고 하는 동성로에서도 뭔가 고요한?느낌이랄까


부산 남포동 근처에 오래살았던 원장이는 너무나도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엄청나게 익숙해져있었는데

대구는 뭔가 바글바글하지만 그렇게 고막터지는 시끄러움은 없었다는 점?

뭔가 넓고 다 평지여서 놀러다니기도 좋고 상권들도 깔끔하게 몰려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았고ㅎㅎ


어쨌든 굉장히 맘에 들었던 대구 나들이였네요

그 마음에 들었던 종지부를 찍을 커피가 맛있다는 커피플라자!





크지 않은 자그만 평수에 뭔가 엔틱함이 느껴지는 딱 백수스타일

시끄러운 음악소리 하나 겉으로 퍼지지 않는

조용한 골목안에 있었던 커피플라자에요^^


안에 테이블에 많지 않아서 밖에서 살짝 기다리긴 했지만

다들 배려가 좋으셔서 그런지 기다리는 백수를 보고 금방 일어나주시더라구요

빨리 일어나 주신 분꼐 감사를 전합니다 :)





일반 카페와는 다른 메뉴에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건 뭐에요 저건뭐에요 질문 폭발..ㅋㅋㅋㅋㅋㅋ


너무 진한걸 먹으면 밤에 잠을 못자는 백수는

주인장님의 추천에 따라 화이트 라인의 스트롱과 노말을 주문헸어용!


커피 진하기에 따라 우유의 양이 조금 다르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주문 

기본 아메리카노도 있으니 블랙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블랙라인에서 주문하시면됩니당ㅎㅎ






가게 안의 테이블은 음... 5개?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커플들이 놀러와서 조용하게 소소하게 즐기고 가기 딱 좋은 분위기의 카페에요

너무 시끄럽지않고 조용하면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완전 강추드릴게요+_+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왼쪽이 스트롱 오른쪽이 노말이에요 

보기에도 스트롱이 더 찐해보이죵?ㅎㅎ일반적으로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같은 그런느낌이지만

흔하지 않고 엄청나게 깊은 맛이났어요ㅎㅎ

왼쪽에 있는 스트롱은 섞지 말고 그대로 마시길 권주셨지만 너무 찐해서....그냥 섞어버렸답니다...하하


오른쪽에 있는 노말이 제 스타일이였어요

뭔가 바닐라떼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더 깊은 커피의 맛과 적당한 달달함에

정말 처음먹어보는 맛이였고 잊지못할 맛이였어요


다른 예쁘고 경치좋은 사진찍기 좋은 곳을 갈까하면서 여기저기 비교해보다가

메뉴도 특이하고 커피도 특이해보여서 들렸는데 진짜 완전 대! 만! 족!






같이 주신 초콜렛 또한.. 진짜 완전 취향저격ㅎㅎㅎㅎ

단골집이였다면 초콜렛 두개만 더주세요 할뻔;





커피맛도 분위기도 주변의 그 한적한 동네의 느낌도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커피플라자에요 :)


더 핫하고 예쁜 카페들도 많지만 커피를 정말 좋아라하시는 매니아 분들이나

조금은 특별하고 색다른 곳에 가보고 싶다면 완전완전 추천드리는 커피플라자


대구 나들이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기억에 남을 공간이였던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