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의일상

[제주도여행] 연정식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11. 22. 14:38


제주도에 많고 많은 맛집들 중에 정말 제대로 된곳!


저번에 친구와 함께 했던 여행중에 베지그랑이라는 곳을 간적이 있었는데

다른 건 다 부산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거지만 베지그랑에 팔던 국물없이 찍어먹던 메밀면과 바싹불고기는 잊을수가 없더라구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그렇게 잊지 못하고 다음번에 제주도 오면 꼭 다시 와바야 겠다 할만한 집을 찾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들린 연정식당!


간판부터 완전 맛집포스죠?ㅎㅎ

이런 맛집 너무너무 좋아라합니다^^





점심밥이 아니라 아침밥으로 고기를 먹으러 간것이였기 떄문에...ㅋㅋㅋㅋㅋㅋ

기다려서 먹어야 하거나 손님이 너무 바글 거리지 않아서 좋았어용


여기는 청국장이랑 가브리사리 유명하다고하니

조사한대로 주문!


맘같아서는 김치찌개랑 목살 오겹살 곱창전골 다 먹고싶었지만..

언니와 함꼐 위가 두개밖에없는지라..ㅠㅠ

가브리살3인분과 청국장 주문!






가브리살 먼저 등장!

불판위에 가지런히 오려주시더라구요

빛깔부터가 아주 예술입니다..

돼지고기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백수는 딱히 가리는 부위는 없지만

기름많은 항정살과 부드러운 가브리살 아주 좋아합니당:)





진짜 미칠뻔 했던 김치....

크.. 이 묵은 냄새ㅠ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완전 좋아라하는 맛이에요

진짜 깊이 오래 묵은 향이 뙇!

아삭아삭한게 그대로 살아있고 짜지 않고 적당한 간으로 

젓갈냄새도 적당히 나고 진짜 맛있더라구요


사진으로 색깔만 봐도 완전 김치맛집맞죵?ㅎㅎ





반찬이 화려하게 많이 나오진 않지만 다 고기와 어율러 먹기에 딱 좋은 찬들인거 같아요


특히나 양식보단 한식을 좋아하고 집반찬을 좋아라 하는 백수와 언니에게는

진짜 두번 세번 네번 달라고해서 먹을만한 구성이였어요 +_+






정말 탱글탱글하게 잘 익는 가브리살!

적당히 기름지고 고기도 아주 튼실해서인지 쫄깃한게 담백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같이나온 찍어먹는 젓갈(무슨젓갈인지모름...;;)과 함께 먹으니 진짜 꿀맛ㅠㅠ

고기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진짜 녹더라구요





장난아니게 맛있었던 가브리살!

아침일찍 와서 기다리지 않고 잘 먹은 것 같아서 정말 뿌듯뿌듯ㅎㅎㅎ






기다리고 있으면 푸우우욱~ 끓여진 청국장 같이 나오는데요

사진만 봐도 다시 군침이...ㅠㅠ

청국장의 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냄새때문에 청국장 못드시는 분들도 진짜 잘 드실수 있을 것 같았어요

국물이 엄청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뻑뻑하지도 않고 비벼먹어도 맛있고 그냥 떠먹어도 맛있고

간도 짜지않고 딱 맞았어요

딱히 다른 재료들이 더 들어가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딱 맛있는 맛이 나니까 신기하더라구요 


두부도 아낌없이 넣어주셨는데 직접 만든 두부인지

어디서 사온 두부인지 두부를 별로 좋아라 하지않는 제 입맛에도

두부가 사르르르 녹아서 진짜 부드럽고 담백하더라구용ㅎㅎ






밥을 달라고 하면 밥을 반공기만 주시는데요ㅎㅎ

밥이 아까우서 반만 주시는게 아니라

청국장에 있는 두부와 함께 듬뿍 비벼 먹으라고 배부를까봐 반만 주시는 거라네용ㅎㅎ


고기 듬뿍먹고 밥 반공기에 두부 가득담에서 비벼 먹으니 진짜 배가 부르긴 했지만

더 먹으려면 더 먹을수 있을것 같은 진짜 어마무시하게 맛있는 맛 >_<






다음번에 제주도를 온다면 여기는 꼭 다시와봐야 겠다.. 라고 느꼈던 연정식당이에요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다녔든 식당중에 가~장 맛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ㅎㅎ

정말 잊지못할 청국장의 맛이였어요ㅠㅠ

제주도 여행가시는 분들 연정식당 꼭! 들리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