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의일상

[부산 영도 에쎄떼] 요즘 핫한 카페 에쎄떼 스튜디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5. 12. 23:08

 

부처님 오신 날이라 절에 들렸다 커피 한잔하러 요즘 인기몰이 중인 영도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에쎄떼 스튜디오를 다녀왔어요!

주변에 부둣가와 공장과 사무실 건물들이 많은데 잘못하다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문도 정말 센스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한쪽 문을 밀면 다른 한쪽도 같이 열리는 신기한 문이었어요.

정말 특이한 풍경의 에쎄떼에요. 다른 카페들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 물씬 풍겨졌어요. 의자도 벽 위로 올라가 있고 테이블도 움직이지 않고 고정형식으로 되어있고 뭔가 빈티지하면서도 엔틱 한 느낌도 나는 분위기였어요.

빈티지 소품들이 정렬되어 있고 같이 판매도 하는 것 같았어요. 볼거리가 많고 빈티지한 소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리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고 커플들도 많이 보였어요.

커피와 디저트 종류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디저트 하나 같이 먹을까 하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이렇게 있으니 저는 더 못 고르겠더라고요. 하나하나 다 먹어고 싶은 비주얼이었어요.

아이스 바닐라 라테와 아이스 에쎄 떼 라테 그리고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어요. 접시와 포크마저 정말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사진에도 너무 예쁘게 나왔네요. 아마 여성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나열되어 있던 치즈 케이크와 똑같은 모양으로 정말 예쁘게 나온 치즈케이크.

시럽과 산딸기는 너무 셔서 단 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케이크 자체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케이크는 남김없이 싹 다 먹었네요.

바닐라라테는 다른 카페에 비해 많이 달지 않고 더 깊은 맛이 나는 맛이었어요. 에쎄떼 라테는 약간 카페라테 느낌도 나면서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단 맛을 피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라테예요. 조금 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바닐라라테가 더 잘 맞으실 듯하네요. 커피 원두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 커피 자체가 정말 풍미가 깊은 맛이 더고요. 인테리어도 너무 특이하고 2층까지 넉넉한 공간에 주차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자주 갈 듯한 카페입니다.^^